- 제34주년 시민의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서 학부모단체와 시민들 대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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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지난 24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행사에서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서명에 동참 하고 있는 이현재 시장과 추진위 일행 모습/ 하남시 제공)
시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를 맞아, 시민들에게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에는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하남시지회(회장 윤미애) 등 학부모 ・ 시민단체가 함께했으며, 단 하루 동안에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 및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교산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가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교육지원청은 광주시와 통합 운영하고 있어,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광주시에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의 접근이 불편하고, 하남시에 설치된 하남교육지원센터는 학생 배치 등 교육지원청 업무의 일부만 담당하고 있어 독자적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부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수차례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시 교육 현안 해결을 강력히 건의해 왔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의 면담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적극 강조해, 교육감으로부터 “교육지원청 분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5년부터 교육부와 교육청 등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하남교육지원센터의 2020년 1월 개소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남시는 관계기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여건에 맞는 독립적인 교육서비스 제공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시급하다”며,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학부모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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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서명운동(사진)에는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 최대인 학부모연합회장, 조선영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조지연 중학교학부모폴리스단장, 최지순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 학부모들은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번 서명운동은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업무를 맡고 있는 진일순 평생교육원장, 윤복순 평생교육과장 등 하남시청 직원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12월 말일까지 교육부에서 교육지원청 관련 용역이 진행되는 만큼 하남시가 교육지원청 설립 적격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학부모들과 함께 서명운동 및 릴레이 응원을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추진위원회와 학부모단체는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10월 중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란 기자 nan6384@hanm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