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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도 눈앞’ 하남시 아파트 연일 신고가

기사승인 2024.08.06  14: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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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신도시 아파트 매매 지난해 6·7월 대비 177건 늘어, 2021년 이후 처음

하남시의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연일 상승가를 치며 예전의 고점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덩달아 최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사진은 미사강변도시 모습/ 하남시 제공)

이 같은 내용은 5일 ‘땅집고’가 하남시에 조성된 위례·미사·감일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신축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활발, 15억 원대 거래도 목전이라고 보도했다.

땅집고에 따르면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근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센트럴위례’ 102㎡가 지난 5월 14억2500만 원에 신고가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 보다 1억원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94㎡도 지난달 10일 신고가인 13억 원에 팔렸다는 것.

또한 하남 북동쪽에 위치한 미사신도시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망월동 ‘미사역파라곤’은 이달 107㎡가 14억7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해 15억 원에 육박해가고 있다. 직전 신고가보다는 9000만 원이 올랐다고 밝혔다.

하남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 59㎡는 8억4500만 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보다 3500만 원 상승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7월에만(8월1일 확인 기준) 신고가 거래가 14건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하남 감이동 ‘더샵포웰시티’ 90㎡는 11억8500만 원에 팔려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단지는 감일지구에 향후 들어설 3호선 연장선 예정 역사와도 가까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옆 단지인 감일파크센트레빌 84㎡도 11억5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언급했다.

땅집고의 이 같은 보도는 하남시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곧 15억 원대에 달할 것을 간접적으로 비추고 있어 ‘15억 목전’이라는 제목과 함께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하남시 아파트값은 최근 상승폭을 키우며 매매거래도 대폭 늘어났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기도 부동산포털(gris.gg.go.kr)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6·7월 거래된 하남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1,953건으로, 지난해 6·7월 대비 852건보다 177건 늘었다.

집값이 거래량을 늘리며 상승 폭을 키우면서 내 집 마련을 망설이던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면서 하남시 전역까지 ‘풍선효과’를 보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풍산동 133 ▲신장동 94 ▲선동 67 ▲학암동 63 ▲망월동 61건으로 신도심과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아파트 매매가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하남시 아파트 매매건수가 지난해 대비 2000여 건을 넘긴 것은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 급등 시기였던 2021년 8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원도심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변 공동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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