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전체 세대 30%로 급증, 사회적 안전망 구축 필요성 대두
전국적으로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는 전체세대 중 30%가 1인 가구로 집계, 사회안전망 구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인가구가 가장 많은 미사1동은 지난 26일 1인가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사1동은 신도시 조성으로 오피스텔이 32개소로 밀집돼 있으며 1인 가구 비율 또한 다른 동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 하남시 전체 1인 가구가 30%인데 미사1동은 2만 7983세대 중 1만 5384세대인 55%가 1인 가구다.
관련해 미사1동 주관으로 미사1동 오피스텔과 국민주택 관리사무소장, 미사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등과 함께 1인 가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1인가구 생태계 강화 1단계 사업으로 ▲1인 가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1인 가구 맞춤 지원사업 통합 안내 ▲1인 가구 SOS거점센터 운영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1인 가구에 대한 주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부처 및 경기도·하남시 1인 가구 지원사업 현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대상자별 욕구에 따라 적극적으로 맞춤 대응이 제시됐다.
아울러 오피스텔 및 국민주택 관리사무소(34개소)의 비상 연락망을 편성해 ‘1인 가구 SOS거점센터’로 지정 운영하는 한편, 위기가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안전 조직망을 강화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정주연 미사1동장은 “미사1동은 전체세대 중 55%가 1인가구로 구성돼 있어 고립 되기 쉬운 1인 가구에 대한 관심과 소통이 절실하다”며 “지역적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1인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하남시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이 맞춤형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란 기자 nan6384@hanm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