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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원도심 인구 감소로 공동화 우려

기사승인 2019.07.11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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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세 줄고 빈집 늘어, 학생 감소에 상가도 안 나가 위축

하남시 덕풍·신장·천현·창우동 등으로 이뤄진 원 도심 지역이 계속적인 인구감소로 날이 갈수록 쇠퇴, 전월세집 빈 집과 골목상가 미 입주로 지역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공동화 현상은 대부분의 지역이 시내 중심가이거나 예전부터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땅값은 상승하고 인구는 신도시로 빠져 나가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하남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남시 원 도심은 지난 1989년 시로 승격되면서 2015년도까지 인구가 11만에서 16만여 명으로 늘어나며 도시규모 또한 급속도로 팽창해 왔다. 서울과 가깝다보니 유동인구도 많아 원 도심은 자연스럽게 활성화 됐다.

그러다 보니 도심 주택들은 전월세가‘한집에 세 가정’을 넘어 ‘한집에 다섯 가정’까지 이르는  세대들이 허다했다. 집만 있어도 전월세로 먹고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 골목길은 사람들과 차량들로 붐볐으며 인근 재래시장도 상인들의 얼굴에 활력이 넘쳤다.

이런 원도심이 최근에는 생산연령 층과 젊은 세대 감소로 어린아이와 학생은 물론 주요 경제활동 인구가 대폭 줄어들면서, 노령인구 증가에 골목에는 파리만 날리는 상가들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국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하남를 필두로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하남점과 풍산동에 이마트하남점에 이어  위례에 스타필드시티가 들어서면서 작은 도시 하남에 대형쇼핑몰만 5개에 이르는 과당 경쟁으로 골목상권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처럼 원 도심 공동화가 빚어지는 데는 무엇보다도 인구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풍신지구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현재 진행 중인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면서 하남시 인구는 최근 5년 사이 10만 명이나 늘어나면서 26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하남시 원 도심은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구감소를 야기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젊은 층이 떠난 ‘늙은 도시, 쇠퇴하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원 도심 인구는 최근 5~6년 새(풍산지구 덕풍3동 제외) 신장1동 28.44%, 신장2동 2.40%, 덕풍1동 3.88%, 덕풍2동 4.13%나 줄어들었다.

사업체 수도 신장1동 6.08%, 덕풍1동 11.23%, 덕풍2동 4.11% 감소하고 건축 노후화도 신장1동 89.29%, 신장2동 69.49%, 덕풍1동 78.50%,덕풍2동 89.40%에 이르며 사람과 건물이 모두 노령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학생 수도 줄어들며 일부 원 도심 인근 농촌지역학교는 2학급조차 만들기 어려워 폐교까지 논의될 정도다.

그나마 원 도심 공동화에 희망적인 현상은 지하철3·5호선이 도심권과 연계 환승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며 이로 인한 유동인구와 교통편의가 전망돼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것으로 보이며 하남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적잖은 도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공동화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 도심지역 건물주나 토지 주들의 자구적 자생노력과 시민들의 지역상권 이용, 상인들의 서비스 정신이 보다 더 업그레이드 돼야하며 지역화폐 활성화 등의 제도도 정착돼야 할것으로 보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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