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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통 다가오니 집값도 껑충

기사승인 2020.01.28  15: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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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영향권 미사·풍산, 1년 전에 비해 2억 원 안팎 올라

하남시의 집값 상승이 꾸준한 가운데 지하철 5호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상승기류 행진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하남지하철 직접영향권인 미사·풍산지구 주변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약 2억 원 안팎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8일 하남시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하남의 집값은 전반적으로 전국의 상위권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까지 1여 년간 주춤했던 아파트가격은 이후 급등세를 타면서 1월말 현재까지 고공행진을 지속해 왔다.

이 같은 이유는 그동안 지하철 하나 없었던 하남시가 오는 5월이면 지하철 5호선 정상개통이 눈  앞에 다가오면서 ‘철 길 따라 돈 길’이라는 속설과 함께 하남의 부동산 시장이 더욱 꿈틀거리고 있다.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 1단계 구간은 현재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에서 하남 풍산지구 이마트역까지 오는 5월 개통된다. 2단계 구간인 이마트 역에서 검단산역까지는 올 연말개통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의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특히 직접 수혜권인 미사강변도시와 풍산지구 등을 위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아파트 뿐 만 아니라 단독주택들 또한 오름세에 편성해 왔다.

단편적인 예로 미사강변 A아파트는 전용 99㎡ 경우 지난해 6월 평균 6억9849만원에 첫 거래됐다. 이후 11월 10억 원으로 매월 신고가가 갱신돼 왔다. 5개월 만에 3억151만원이나 급등한 셈이다. 1월 현재 같은 물건 호가는 12억5000만원에 달한다.

인근 B아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 지난해 1월 평균 7억2000만원에 실거래 됐던 해당단지 전용 84㎡는 올 1월 평균 8억1500만원에 매매됐다.
 
또한 하남풍산지구에 2008년 준공된 C아파트는 지난해 1월 평균 6억9500만원에 거래된 전용 101㎡가 올 1월 현재 7억8000만원의 거래 매물로 나왔다. 지하철 개통이 임박하자 1년 만에 8500만원 오른 셈이다.

하남풍산 D아이파트는 전용 84㎡ 시세 또한 지난해 1월 평균 6억7000만원에서 올 1월 7억 원으로 3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현재 해당단지 호가는 7억5000만~8억 원으로 1억 정도 오른 실정이다.
 
이와 같은 하남시 아파트 가격 상승 추세는 미사강변과 풍산지구 등 지하철 수혜 권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올해 5호선 개통이 현실화 되고, 이어 지하철 9호선마저 확정되면 향후 상승세도 지칠 줄 모를 것으로 해석되고있다.

하남은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핫 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땅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경기 하남시로 6.90% 상승해 전국 시·군·구 중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하남의 땅값 상승률은 ▶2015년 1.92% ▶2016년 1.72% 2017년 1.75% ▶2018년 1.96% 대체적으로 상승곡선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남의 땅값 상승률 수치는 경기도 평균인 3.92% 보다 2.98% 앞선 수치다.

이와 함께 하남의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중 하나이며 웬만한 아파트와 토지(땅)는 한동안 지칠 줄 모르는 상승기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사강변 부동산 한 관계자는 “하남이 지하철 5호선 개통이 가시화 되면서 시장 또한 꿈틀거리고 있으며 이어 3호선이 교산지구에 들어오고, 9호선과 GTX D노선 마저 확정되면 오름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불어 미사섬이나 산곡동 등 얼마 남지 않은 하남의 그린벨트지역 땅값 또한 매물이 귀하고 오름폭도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견했다.

또한 “하남의 아파트나 땅값은 하남이 강남과 15분대 거리여서 강남의 배후지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인근 강동 등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수준이어서 강동 보다 지리·환경적 요소가 훨씬 좋은 하남의 부동산 시장은 갈수록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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