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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개학연기·종교집회 중단설 솔솔

기사승인 2020.02.20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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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전국 확산, 하남도 관리대상 2명 발생 인파 집중시설 대책 나와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며칠 남지 않은 개학과 입학, 종교집회, 도서관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의 행위를 중단하거나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소강상태로 주춤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구와 경북 등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따라 20일 오후 1시 현재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어났으며, 하남에서도 지난19일 관리대상자가 2명 발생(자가격리 1명, 능동감시 1명)해 각종 행사는 물론 일상적인 소규모 행사까지 비상이 걸린 상태다.

3월초 개학이 다가오면서 경기도교육청 산하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교들의 개학과 교회나 성당 등의 주말 예배, 공사립도서관 개관, 문화예술단체 공연, 각 사회단체 모임 등의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 하남일각에서는 학교 개학은 물론 교회 등 종교단체가 많아 주말예배에 대한 중단 설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사태추이에 따라 각 단체들의 자발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남의 한 교회에 다니고 있는 A모(58)씨는 “사실 말은 못하고 있으나 주일예배로 교회에 나가기가 두렵다”며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장소에서 합창을 하거나 기도를 올려야 하는 행위여서 사람들끼리 최대한 접촉이 적은 어떤 특단의 대책이나 조용한 예배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사강변의 한 학부모는 “유치원생 1명과 초등생 1명을 두고 있는데 애들이 곧 개학인데 학교보내기가 두렵고 전국적으로의 확산으로 하남도 어떻게 될지 몰라 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다”며 공식적인 개학 연기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서 하남시는 코로나19 발생초기인 지난달 중순부터 대응체제에 들어가며 공식행사나 집회 등을 연기하거나 중단한 상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건물이나 버스, 택시, 공중화장실, 버스정류장, 유니온타워, 행정복지센터, 어린이놀이시설 등 공공시설 소독을 수시로 하며 방비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공공도서관 휴관과 하남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하남 및 코스트코 등 대형점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기본적인 예방수칙 계도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못해 좀 더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하남교육청은 2월 졸업시즌을 맞아 학교별 졸업식을 생략하고 교실에서 반별 간소화한 행사로 진행,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입학과 개학 등과 관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차원의 공식 입장정리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대응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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