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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지구 곳곳에 방치된 문화재' 충격의 현장

기사승인 2021.03.18  15: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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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1>한 시민, ‘백제사 토론방’ 카페 통해 수년간 방치·훼손된 현장사진 제시

◆기획1 <하남시 곳곳에 방치된 안타까운 문화재 충격 현장>

하남시의 한 시민이 하남시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백제문화 역사에 대한 교산지구 곳곳에 방치·훼손된 문화재 현장사진을 고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을 보살이라고 증언한 한 시민은 ‘똥깡’이라는 닉네임으로 2009년 당시 ‘우리역사문화 연구모임’의 백제토론방을 통해 자신이 수집해온 교산지구 일대 곳곳에 방치된 문화재를 현장사진으로 고발해 주목되고 있다.

‘하남타임즈’는 카페를 통해 고발된 똥깡이 제시한 하남문화재가 최근 교산신도시 일대 곳곳에 흩어진 중요문화재로 인식, 언론을 통해 안타까운 현장을 똥깡이 제시한 현장사진 그대로를 게제하기로 했다.

물론 똥깡이 제시한 사진들은 모두 백제나 고려문화와 관련됐는지, 또한 구체적인 쓰임새나 이름이 고증됐는지를 떠나 하남시나 문화재청 등의 제대로 된 고증도 없이 개발로 인해 사라져야 할 위기에 처한 교산지구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 이 같은 문화재를 당국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고 싶다.

현장사진을 통해 부연된 설명은 똥깡이라는 한 시민의 해석이기에 정확한 고증된 의미일지는 추후 전문가들의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10여 년 전에 이 같은 문화재 방치나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당국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고발현장 사진이 오래되다보니 지금은 훼손된 현장마저 제대로 있는 것인지 당국의 조속한 조사와 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똥깡은 토론방에서 “이것이 백제의 것인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하남시에 방치된 문화재들”이라고 공론화 했다.

아래는 교산지구 곳곳에 방치된 문화재와 똥깡의 해석을 가감없이 게제한다. 하남타임즈는 앞으로 교산지구 개발에 따른 하남의 역사문화에 대해 5부작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

▲하남시에 방치된 문화재들

(1) 어느 민가에 빨래판으로 쓰이고 있는 초석

(2) 그집 뒷마당에 있는 사각주좌의 초석

(3) 천왕사 목탑의 계단 소맷돌, 우측에 애자 구멍의 흔적들이 보인다.

(4) 천왕사 인근 민가에서 발견된 장대석

(5) 천왕사 목탑지 인근에 방치되어 있는 장대석

(6) 천왕사지 인근 민가에서 발견된 연화문 팔각대좌의 조각, 광주 철불로 알려진 보물332호의 연화문 하대석으로 보여진다. 

 

(7) 하남시 하사창동 어느민가에 정원석으로 있는 초석

(8) 하사창동 어느 민가에 방치된 초석. 덩쿨을 걷어내고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9) 팔각대좌의 석수가 애처러워 보입니다. 이놈 다른 석수가 지금도 일부가 도로에 묻혀있습니다. 다른 조각은 수도 공사중 포크레인에 머리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 사진 제가 찾아 올리겠습니다.

(10) 하수도 공사중 포크레인에 찍혀 깨져버린 석수의 머리. 필자가 수습하여 하남시 역사박물관에 유물발견신고를 하였다.

(11)연화문 팔각대좌에 앙증막게 붙어있는 석수, 머리가 깨진 석수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땅속에 묻혀있는 다른 조각도 하루속히 수습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석수 머리위로 안상문이 보인다. 사찰에 쓰였던 석물임을 말해 주고 있다.

(12) 하남시 춘궁동 동사 일대에 방치되고 있는 초석들.

(13) 아래는 방치된 여러 문화재들

 

(14) 동사지 인근에 방치된채 굴러다니는 초석들, 동사지를 일부 시굴한 문명대 교수는 조심스럽게 백제 한성기의 사찰일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

(15) 춘궁동 동사지의 불상대좌? 아니면 목탑지의 심초석? 가운데 구멍은 사리공?

(16)하남시 이성산성 인근의 마애석불, 몸통은 다 깨지고 ,어깨선과 U자 법의만 남아 있다. 바로 아래 석굴에서 15-20cm 크기의 금동 불상이 3개가 발견되었다. 불두는 나중에 누군가에 의해 올려진 것으로 보인다.

(17)금동불상 3기가 발견된 석굴내부

(18) 2기의 금동불상 인수증, 동국대 문명대 교수가 인수해 가고 써준 인수증. 마지막 한기의 금동불상은 지금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오리무중이다. 필자는 발견당시 현장에서 직접 보았다. 한손을 하늘로 향하고 있는 탄신불이었다. 사진은 지금 찾을 수가 없다.

(19)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석굴바닥에서 불상3기가 올라오는 꿈을꾼 후, 굴속에서 100일기도를 드린후 땅을 파서 2기의 불상을 발견했다고 증언한 보살, 그후 그녀는 마애불상 옆에 미륵암이라는 허름한 암자를 지어놓고 그암자에 지금도 기거하고 있다".(참고로 개인사진은 게제하지 않았음)

(20) 하사창동 어느 주택공사 중 땅속에서 발견된 장대석으로 추정되는 돌대문으로 들어가는 바닥 장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주택이 원래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21) 하남시 교산동 덕풍천 인근에서 발견된 초석

(22) 어느민가 공사중 땅속에서 발견된 장대석

(23) 어느 민가에 있는 연화문 팔각대좌의 조각. 발견된지 2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민가에 방치되어 있다. 아무도 수습하려 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보물 332호인 광주철불의 대좌임이 거의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24) 민가에서 발견된 연화문 팔각대좌입니다. 석등대좌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25) 하남시 교산동 덕풍천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초석입니다.

(26) 천왕사지 목탑 심초석 사리공입니다.

(27)천왕사지 목탑지의 심초석, 원래는 땅속에 있었으나 지금은 지표에 드러나 있다.

(28) 천왕사 인근 민가뒷뜰에 방치된 초석, 사각형 주좌위에 다시 원형2단 주좌가 놓여있다. 특이하다.

(29) 광주향교의 초석, 그런데 석탑의 부재이다.

(30) 광주향교의 또 다른 초석

(31) 광주향교의 초석,석탑의 면석을 초석으로 이용하고있다.

(32) 하남시 말바위 야산에서 발견된 1호 석실분

(33) 1호 석실분 출토 유물

(34) 광주향교의 또 다른 초석, 원래 절터였었는데, 절을 허물고 향교를 지은것 같습니다.

이상 사진은 똥깡이라는 닉네임의 한 하남시민이 토론방에 올린 사진들 입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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