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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선 ‘뜨고’ 위례신사선·GTX ‘지고’

기사승인 2021.04.26  1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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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연장 관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서 빠져 지역민들 반발 고조

지하철 3호·9호선은 뜨고, 위례신사선과 GTX-D(광역급행철도)노선은 지는, 국가 계획안 연구용역결과가 지난 22일 발표돼 지역민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서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하남연장이 반영된데 반해, GTX-D 노선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업은 전면 배제돼 하남시의 ‘5철 시대’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하철 3호선은 송파하남선으로 오금~하남시청까지로 반영됐으며, 지하철 9호선은 강동~하남~남양주 노선의 당초 계획대로 반영됐다.

국토부가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연구용역결과, 하남시가 제시한 4개의 철도사업 중 2개 사업이 사실상 배제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과 시민들의 교통편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물론 오는 6월께 발표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최종 계획안 확정이 남아있어 아직까지 실망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하남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하남연장을 담은 내용을 제시했고 남은 기간 동안 하남시민과 지역 정관계가 총 결집한다면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 22일 GTX-D 노선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시 관계부서에 후속대책 마련에 돌입하는 등 하남연장 타당성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김 시장은 당일 온라인으로 발표된 연구용역 공청회에서 “수도권 외곽 신도시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은 경기도와 함께 제안한 하남선이 포함돼야 한다. 수혜지역이 동서로 확대되는 것이 균형발전에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에 대해서도 “서울 송파, 성남과 함께 위례에 거주하는 하남시민들도 교통 분담금을 동등하게 부담했는데 철도노선에서 배제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대중교통에서 소외된 위례 하남시민들을 위해 위례신사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종윤 국회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은 GTX-D 노선이 서울을 포함해 하남까지 연결되는 내용은 빠져있는데,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 및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신중한 판단이 작용했다는 의견이 있다고 해석했다.

최 의원은 “기본적으로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것인데, 서울을 비롯해 하남 등 수도권 동부권이 빠져있는 것은 광역급행철도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최종 개통 노선에는 반드시 하남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GTX-D 노선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사업은 수도권 교통분산과 효율적 교통이용에 의한 반드시 필요한 구간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계획에서 빠져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특히 위례신사선의 경우 주민들 교통분담금까지 부담하고서 하남지역만 쏙 뺀것에 화가난다"고 표명했다.

한편 하남시는 최근 ‘5철·5고·5광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하남의 미래교통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미 개설된 지하철 5호선과 함께 ‘5철 시대’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하남시내 5개 철도 네트워크로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교통편의가 해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5철 시대를 반드시 실현해야한다는 의지를 반영해 온 것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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