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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지구 절반 이상이 문화재" 조사 필요

기사승인 2021.05.10  1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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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지표조사 결과 56% 조사대상 밝혀, 교산 신도시 전체개발 차질예상

3기신도시로 추진되고 있는 교산 신도시 649만1155㎡의 56%가 문화재가 분포돼 있을 것으로 추증돼 문화재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문화재청이 지표조사 결과 발표한 문화재 분포 현황)
 
지난3일 ‘제4회 교산지구 문화재 민·관·공 협의회’에서 발표한 문화재청의 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산 신도시 개발면적의 56%인 361만9020㎡가 문화재 조사 대상에 올랐다. 표본조사 35개소 136만8737㎡, 시굴조사 50개소 220만9861㎡, 발굴조사 5개소 4만422㎡ 규모다.

지표조사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적분포지도를 참고해 문헌조사와 개발지구 내 분포한 문화재 및 유적을 참고해 현장조사로 추진됐다.

이번 지표조사를 통해 새롭게 조사된 문화재 범위도 4곳으로 나와 기존의 문화재 분포지역과 함께 심도 있는 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새로 파악된 유적지는 천현동 산13-6 일월 3만7602㎡, 천현동 115 일원 5만838㎡, 천현동 428 일원 3만9881㎡, 천현동 93 일원 2만6726㎡로 총 15만5047㎡에 달해 교산 신도시 대부분 지역이 문화재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재청은 지표조사 종합평가에서 사업지역 전체면적 중 표본조사가 필요한 지역과 현지보존 된 유적 18개소 2만4135㎡, 유구보존 후 상부에 공사가 진행된 유적 20개소 7만156㎡”, 시굴조사 후 발굴조사가 진행되지 못한 지하 유적은 8개소 2만131㎡ 규모도 조사가 따라야 할 것으로 제기했다.

당초 교산 신도시는 지구 전체가 문화재가 광범위하게 분포됐을 것으로 추정돼 왔으며, 특히 한성백제 관련 문화유적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돼 왔으나 그동안 관계당국과 문화재청은 한성백제의 첫 도읍지이자 왕성으로 입증하지 못한 상태였다.

따라서 교산동 건물지나 천왕사지 등의 중요지역과 광주향교, 상사창동 연자방아를 비롯한 곳곳에 흩어져 방치돼 있는 문화유적·유물의 선행 조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교산 신도시는 하남이 한성백제의 첫 도읍지로 백제시대 주요무대라는 입증을 차치하고서라도 인근 미사리 선사시대유적지 등으로 볼 때 한강일대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역사의 뿌리가 이곳 하남임을 반증하고 있고 그 중심이 교산 신도시이기에 문화재 조사가 어떤 범위로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교산 신도시는 문화재 조사에 따른 대단위 택지조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화재 조사실태에 따라 지구 전체개발의 차질도 예상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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