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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지 개발, 하남시 MOU는 ‘휴지’

기사승인 2021.06.10  15: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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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희 의원, “실패 거듭 한 캠프콜번, 타 기관과의 클러스터 구축 왜 했나”

하남시가 하산곡동 일원 24만㎡ 규모의 미군반환공여지(캠프콜번) 개발을 추진하면서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함께하고자 한 단체를 실제 개발사업에서 배제, 양해각서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

박진희 의원은 10일 열린 하남시 도시전략과 대상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의 양해각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내 놓았다. 이 때문에 하남시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은 하남시가 캠프콜번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0월 이곳 개발을 위한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국회의원, 하남시장, 하남시의회의장이 함께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하남시의 최근 개발방향은 이들과 무관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양해각서에서는 사업 성격상 데이터산업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도시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이들 기관이 전면 배제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캠프콜번 개발은 하남도시공사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특수목적법인회사를 설립, 민간공모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개발 주요 컨셉은 4차 산업이 융·복합 된 미래형자족단지 구축과 교산신도시 연계 산업시설 유치, 교육연구특화단지 조성 등의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포항공과대학교는 실제 참여에서 외면되고 있다는 것.

이에 하남시 관계자는 이들 기관과의 실제적인 참여협의 등의 구체화하거나 협의한 적은 없으나 공모사업을 통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형태는 나올 수 있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박진희 의원은 “MOU를 체결한 기관이 본 사업에서 배제되면 무엇 때문에 MOU를 체결했는지 아무런 의미가 없고 기관과의 신뢰성과 이미지만 실추 될수 있을 것”이라며 “오해의 소지나 특혜의 소지가 없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도시공사는 최근 공모지침서 작성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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