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하남시 인구 늘어나자 전세시장은 홍역

기사승인 2021.09.29  12:25:00

공유
default_news_ad1

- 1년 새 인구 2만5천여명 급증, 서울인구유입 등으로 전세대란 가속

하남시 인구가 지난해 말 29만여 명에서 올해 3월 30만 인구를 훌쩍 넘어서더니 8월 현재 31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전세시장도 가파른 부족현상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국토부 통계청에 따르면 하남시 인구는 지난해 8월 28만 5693명에서 연말 29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1월 29만 5122명을 찍더니 3월 30만 187명으로 하남시 승격 후 첫 30만 시대를 열었다.

이와 함께 감일지구 등 입주영향으로 인구가 계속 급증하면서 8월 현재 31만 365명으로 1년 새 2만 4672명(8.6%)이 늘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아파트 입주와 감일지구 등 신도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전세시장이 전세대란으로 이어지며 홍역을 예고하고 있다. 전세시장 팽창은 오는 11월부터 첫 사전분양에 들어가는 교산 신도시의 추후 청약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이나 경기도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행보가 가속화되면서 하남을 비롯해 인근 남양주까지 3기신도시로의 이주가 뚜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남교산은 청약예정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 부동산원은 하남과 남양주 전셋값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8월 한 달 간 각각 1.7%와 1.89% 올랐다고 밝혔다. 3기신도시 발표 후부터 전세시장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돼 왔다는 것.

3기신도시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교산 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근접하고 지하철3호선 개통과 기존의 도로여건이 대폭 개선될 계획이어서 입주에정자들 사이에서는 준 강남지역이라고 불릴 정도다.

오는 11월 1100가구 사전분양을 시작으로 내년 2차 사전물량에 이어 내후년이면 본격적인 청약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지역 거주민 우선권을 확보하기 위한 외부 인구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나, 미시강변, 감일지구 등 분양에 성공하며 초기 공동주택에 입주한 사람들이 많은 프리미엄을 누린 것과 관련, 교산 신도시를 겨냥한 전세입자 유입은 부족한 하남의 전세시장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