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겉도는 하남시 공무원 역량강화”

기사승인 2022.09.22  14:04:57

공유
default_news_ad1

- <기자의창>부서 업무파악조차 안돼 사과하기 바빠, 관용차 사적 이용도 여전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공무원에 대한 역량강화 주문이 겉돌고 있다. 이 시장의 의욕적인 주문이 ‘겉 따로 속 따로’의 모습이 심심찮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시작된 하남시에 대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이 같은 공무원 역량강화가 헛구호에 그치며 겉돌고 있는 의구심이 연출됐다.

하남시 정책기획관 행감에서 기획관의 업무파악 미숙과 정책이해도 부족은 아마추어 수준에 지나지 않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연신 시의원에게 “미안하다, 시정하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마치 공무원이 시의원에게 사과하러 나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하남시 민간위탁 부분과 관련, 정책기획관은 민간위탁 수량이 몇 개인지, 예산은 얼마나 책정됐는지 조차 몰라 하남시 전체를 대변하는 대표적 부서로서의 업무파악 미흡을 지적 받았다. 심지어 담당 팀장조차 ‘모르쇠’로 미안하다는 말만 똑같이 연출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의 시민에 대한 민원 편의성 제공 문제와 공무차량 사적 이용등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어 이 시장의 역량강화가 과연 먹혀들고 있는지 우려의 시선이 높다.

시민 A모(60) 씨는 민원 문의 차 부서와의 통화를 시도, 담당자가 없어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A씨는 담당자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고 제기했다. 민원 문의 시 옆에 있는 공무원이 담당자가 들어오면 전화연결을 약속했는데 하루 종일 기다린 전화는 결국 받을 수 었었다는 것.

이 같은 사례는 민원인 B모(56)씨도 똑 같은 경험을 했다며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기자라고 밝혔는데도 이 같은 실정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시장 등극 후 공무원 역량강화문제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하남시’ 로고가 박힌 차량을 이용해 외곽의 음식점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발생되고 있다.

하남시청 신관 주차장 문제도 민원인보다 공무원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 

하남시는 최근 수백억 원을 투입해 하남시 신관증축과 의회 증축을 단행했다. 특히 하남시청 신관 지하1층과 2층은 민원인 주차장으로 통용되고 있다. 증축 당시 지하주차장 증축으로 민원인들의 주차가 한결 나아질 것이라는 홍보도 당연했다.

하지만 신관 지하1 주차장은 민원인 보다 공무원 우선인 것 같아 씁쓸하다. 민원이 몰리는 화·수·목요일 주요 시간대에 자리가 없어 되돌아 나오는 차량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유는 아침 9시가 되면 지하1층 주차장은 공무원 차량으로 금새 채워지기 때문이다.

일부 부서별 지정된 공무원 차량은 신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민원을 배려한다면 공무원 차량은 지하2층을 이용해, 민원인이 이용하기 좋은 1층을 비워두는, 작은 것 하나에도 민원을 우선 고려하는 행동이 아쉬울 뿐이다.

이현재 시장 등극 후 하남시청 공직세계는 한동안 경직된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중앙 말단 공무원에서 기관장의 높은 자리까지 두루 섭렵한, 국회의원 또한 2선을 거친 이현재 시장은 누구보다도 하남시 곳곳을 잘 알고 고급 행정 또한 잘 알기에 그동안 느슨했던 하남시청 공무원들이 빡 샐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공무원 역량강화를 공직세계에 가장 강조한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역량강화가 ‘겉 따로 속 따로’ 로 겉도는 부분은 향후 하남시 공직세계의 혁신이 더욱 요구되는 부분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