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광연 의원, 하남 1대당 882명 이용·경기도 360명 보다 2.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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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여 명의 하남시에 운행되고 있는 택시는 모두 370대다. 1대당 하남시 인구 882명이 이용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 전체 평균은 1대당 360명이 이용한다. 하남시가 2.4배나 택시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하남시민들 사이에서는 택시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수 없는 민원에도 하남시 인구 급증과는 달리 택시 증가는 거북이 걸음을 면치 못 해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하남시의회 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은 지난 19일 하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택시운행 개선 간담회’를 열고 방안 찾기에 나섰다.
간담회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택시이용 시민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종사자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시민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논의사항은 ▲택시 운행 대수 및 종사자 부족 ▲전액관리제로의 전환 이후 종사자 급여 감소문제 ▲택시호출 브랜드콜과 카카오택시 플랫폼과의 이용률 비교 ▲축소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요구 등이다.
금 위원장은 “하남시 택시는 총 370대로 택시 1대당 인구 882명이 이용하고 있어 경기도 평균 360명 보다 2.4배나 많은 수치로 택시 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개발로 인구 증가와 운행범위가 확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 수의 부족 및 법인택시 종사자의 감소 등으로 시민들이 택시를 이용함에 불편을 겪고 있어 해결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택시 경우, 급여체계가 사납금제에서 전액관리제로 전환되면서 종사자가 급감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시 교통부서와 함께 정책개선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개인택시의 경우에는 비·눈 등 궂은 날씨에 따라 사고율이 높아 운행률이 감소 되는 것에 공감하지만, 개인택시 면허는 자격이 있는 자에게 국가가 발급해주는 공공재의 성격을 띠고 있기에 시민의 발이 되어줄 소임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광연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택시수 및 종사자의 절대부족 ▲사납금제에서 전액관리제로 전환된 급여체계 ▲법인택시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에 대해 시 관련부서와 적극 검토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오지연 의원, 하남시 교통부서, 택시업에 종사하는 하남시 개인택시 박영철 조합장, 신장택시 이영숙 부사장, 조택준 노조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전해 줄 이규옥 하남시 옴부즈만 위원, 모재환 교통민원심의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