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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어린이 안전망 구축에 사활건다

기사승인 2023.05.24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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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10억 들여 3개 초등학교에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하남형 스쿨존’ 추진

하남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어린이시설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시선을 끈다.(사진은 지난 21일, 미사강변도시 내 미사역 인근 버스킹이 열리는 길거리에서 이현재 시장이 어린이들과 마술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이 시장은 버스킹이 열리는 매주 금,토,일이면 어김없이 현장을 찾아 아이들 및 주민들과 함께하곤 한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남형 스쿨존’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관련 시설들에 대한 개선 방향을 타진했다.

이 같은 사업은 민선8기 이현재 시장 공약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어린이 안전시설망 구축 및 개선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이 시장의 의지가 담긴 사업들이다.

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동부·하남·산곡초등학교에서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스쿨존내 교통사고는 처벌이 강화된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는 추세다.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민식이법이 시행된 2020년 483건, 2021년 523건, 2022년 481건으로 조사됐다. 민식이법이 없었던 2017년 479건과 비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처벌 강화만으로는 스쿨존내 사고 예방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곳의 학교에서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하남형 스쿨존’ 사업설명회에서 ‘하남+케어+스쿨존’을 슬로건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취약지점 선정 및 개선 ▲주민 불편 최소화 ▲전문기관 기술검토 ▲어린이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행환경 및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 형태로 높이를 높여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보행환경체계를 보완하고, 소형 회전교차로 등을 도입해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과속방지턱 및 활주로형 횡단보도(LED 유도 등이 매립된 횡단보도) 등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우회전 감응 보행자 안전 시스템 등 기타 교통사고 예방 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사고위험이 높은 신호교차로 문제 해소 ▲어린이 보행 동선 불량 문제 해결 등 5건의 시민 의견이 제안됐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시민 의견에 대해 횡단보도가 눈에 잘 띄도록 표지등을 설치하고 장마 기간을 피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스쿨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은 성인과 비교해 인지능력이 미숙하고 도로 교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는 스쿨존 종합 개선대책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행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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