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기초시설 노동자와 감담회,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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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과 박선미 위원장(국민의힘·가선거구)은 25일 의회 사무실에서 전국환경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환경기초시설 근로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을 비롯해 박선미 의회운영위원장과 이재식 지부장, 이준호 수석부지부장, 정원응 사무국장 등 전국환경노동조합 관계자, 하남시 소관부서인 자원순환과, 하수도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추진현황 ▲근로자 복지증진 및 처우개선 방안 ▲악취와 해충 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방안 등으로, 각 사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진희 부의장은 “하남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하남유니온타워는 타 지자체에서 부러워하는 환경기초시설임이 분명하지만, 그 안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은 너무도 열악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해 마포, 강남, 양천 등 타 지자체 자원화시설 견학을 통해 각 시설의 쓰레기 처리 과정과 근로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확인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우리 시 환경기초시설 근무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하남시 집행부에서는 옥외 휴게실과 각 직능별 휴게실을 설치하였으며 근로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2층 침대, 안마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전국환경노동조합 이재식 지부장은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박진희 부의장님과, 법과 규정을 잘 검토해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준 하남시 소관부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부의장은 “하남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지하에서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의 힘을 보탠 것 뿐”이라며, “그간의 노력 끝에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그분들의 한숨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박선미 의원은 “노동자를 위한 환경이 개선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환경기초시설 근로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근로자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2016년 이후 약 7년간 하남유니온파크 환경기초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와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김경란 기자 nan6384@hanm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