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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조건부 승인, 하남구간 회생

기사승인 2019.02.20  14: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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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4단계 추가연장만으론 안 돼, 미사구간 포함 예타 받기로

서울시가 20일 지하철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노선(고덕강일1지구~강일역) 사업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남구간 연장이 당초 계획대로 회복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노선은 2021년 ‘강일~미사구간’과 함께 광역철도로 지정할 것을 전제로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4단계 구간만으로는 예타 통과가 어려운 만큼 미사강변과 연계된 하남선 전체구간과 병행한 예타를 반영하게 되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발표였다.

최근 지하철9호선 하남연장과 관련, 서울시가 4단계 추가연장 노선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에서 제외하려 하자 강동 관련주민과 하남미사강변 주민들의 집단반발이 거셌다.

특히 하남 미사강변 주민들은 그동안 하남선이 국토부 계획에 포함된 내용만 믿고 하남선 연장에 기대를 모아 왔으나, 최근 서울시의 4단계 추가연장 노선 제외 계획에 서울시를 항의 방문하는 등 거센 저항을 보여왔다.

지하철 9호선은 작년 12월 종합운동장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잇는 3단계가 개통한 상태다. 4단계는 중앙보훈역~생태공원사거리~한영고교~고덕역~샘터공원 등 강동구 쪽 5개역을 잇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샘터공원역 다음으로 고덕강일1지구와 강일역 1.5km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이와 별개로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강일역에서 하남 미사지구까지 연결하는 9호선 하남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4단계 추가연장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서울에서 하남까지 가는 9호선이 끊어지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4단계 추가연장 구간만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구간과 그 뒷 구간인 하남 연장 구간까지 묶어서 추진해야 사업성이 있다고 이번에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BC)값이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0.74로 나왔는데 뒷 구간인 하남구간까지 합하면 0.81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BC값은 1을 넘거나 근접해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9호선은 최종 국토부의 의지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하남선은 국토부 계획에 반영, 추진돼 온 만큼 향후 하남연장에 대한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재 의원은 “우선 본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국가 광역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것을 전제로 한 만큼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최종윤 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장도 “이번 발표는 시민들과 하남시장, 민주당 시·도의원 등 모든 분들의 염려와 노력 덕분”이라며 “9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출퇴근길, 통학길 등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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