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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골프장 활용방안 찾지 못해 '표류'

기사승인 2021.06.14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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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국방부에 “골프장으로 계속 유지하거나 주민편의시설 개발” 건의

주한미군들이 사용했던 위례신도시 내 학암동 산 30번지 ‘성남골프장’이 지난 2017년 문을 닫으며 폐쇄 된지 4년이 지났지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체 표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위례신도시 하남지역주민들은 마치 섬에 사는 것 같다며 폐허화 된 이곳 개발을 서둘러 달라는 입장이지만 하남시의 방안은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체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4일 하남시와 위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900,000㎡ 규모의 성남골프장은 2017년 미군 반환공여구역으로 지정되며 골프장 운영이 중단됐다. 이 때부터 골프장 출입이 전면 금지되며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는 마치 유령화 된 폐허의 장소로 지목돼 왔다.

이곳 골프장은 위례신도시 하남지역주민들과 성남지역주민들 간 사이에 대규모로 조성돼있어 지역 간 단절은 물론 각종 시설들이 장기간 폐쇄돼 미관상에도 좋지 못 한 환경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개발을 서둘러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하남시는 부지 공시지가만 해도 2,600억 원에 이르러 만약 매각하게 되면 6,000억 원이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현안사업 등의 여러 가지 사업이 많은 하남시가 재정적 부담을 안고 이곳 개발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이유로 시는 최근 소유권자인 국방부에 ▲현재와 같이 골프장으로 계속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혔다.

더불어 만약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친환경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거나 철도연계 방안 검토,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 문화·체육시설, 복지시설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것.

한편 성남골프장은 미군 반환공여구역으로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 왔다.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어 주거용지나 수익성 높은 토지로 주목받아 온 곳이다. 따라서 민간 매각에 의한 무차별적 개발보다 해당 지자체나 LH가 인수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개발이 합리적이라는 여론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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