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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느는데 상가임대는 안 나가고

기사승인 2021.08.02  1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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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지하철5호선 부대시설 5차례 무산, 방안마련해 8월 6차 입찰 예고

하남시가 당초 계획보다 이용객 저조와 역사 내 부대시설 위탁이 순탄치 않아 지하철 5호선(하남선) 하남연장에 따른 재정적자가 심화될 예정이다.

2일 하남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개통한 하남선 운영으로 연간 228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운영경비가 305억 원 들어가지만 예상수익은 78억 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하남선 4개 역사 상가(부대시설과 광고)임대와 관련 민간위탁자가 나서지 않아 지난해부터 시도해 온 상가임대가 5차례 무산되는 등 운영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상가 운영사업자를 찾기 위해 공모가격을 1차~3차까지 73억 2,400만원에 개별입찰을 시도했으나 불발됐고 4차 공모부터 5차까지 기초금액도 65억 9,100만원으로 낮췄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이에 시는 8월중 입찰에 들어갈 6차 공고에서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한 공고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의 역사 부대시설 또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상 등을 감안,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적정한 임대료를 평가해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전국 철도와 관련 일부 역사는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6~70%까지 매출이 준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시는 그동안 수지분석에 기초한 평가를 현실적 평가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입찰금액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남선은 시가 분석한 ‘하남지하철 역사 이용인원 및 수입현황’에 따르면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의 4개 역사 일일평균 이용객이 기본계획은 9만 5,255명이었으나 실제 이용은 4만 6,186명으로 이용률이 48.5%에 머물렀다.

월별 이용객 수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단계 구간과 3월부터 4월 25일까지의 2단계구간을 모두 합쳐 775만 1,530명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역별 이용은 미사역(8개월) 526만 7,449명, 하남풍산역(8개월) 192만 5,259명, 하남시청역(2개월) 26만 9,274명, 하남검단산역(2개월) 28만 9,548명으로 집계됐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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